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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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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해시 웅동1동과 마천공단에 공급되는 상수도 주요 송수관로가 연결부분 고장으로 30시간동안 누수되는 사고가 발생, 진해시의 송수관로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7일 오후 4시경 진해시 웅동1동 마천공단 입구 협성주유소 앞 도로에 매설돼 있는 송수관로를 연결하는 이음새 너트가 풀려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

진해시는 사고 발생 30여시간만인 지난 18일 밤 9시부터 복구공사를 시작, 다음날 19일 새벽 2시 30분께 복구공사를 완료하고 중단됐던 상수도 공급을 재개했다.

진해시 관계자는 "마천공단 입구인 이 도로는 평소 대형차량 운행이 많은 곳"이라며 "대형차량 운행으로 발생한 진동으로 인해 송수관과 송수관을 연결하는 이음새 너트가 풀려 사고가 발생했다"고 사고 원인을 설명했다.

복구가 늦어진 것에 대해 그는 "사고 당일 복구공사를 시행하려 했으나, 송수관로가 주물공단과 연결돼 있어 단수 예고 없이 복구공사를 강행하면 작업 중단 등 문제점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복구공사가 늦었다"고 해명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우리나라가 물부족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는데 상수도를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것은 효율적인 물관리에 문제가 많은 것 아니냐"며 "마천공단 등 공단지역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진해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조속히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누수사고가 발생한 진해시 웅동1동 마천공단에 입주한 업체는 주로 물을 많이 사용하는 주물제작 업체들이다. 현재 이 지역에는 첨단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공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한국수자원공사의 공업용수 공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내외일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김성삼 기자#진해시#마천주물공단#웅동1동#공업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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