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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 이상민(대전 유성)의원.
자유선진당 이상민(대전 유성)의원. ⓒ 오마이뉴스 장재완

자유선진당 이상민(대전 유성구) 의원이 수도권규제완화에 항의하는 뜻으로 28일 이명박 대통령이 초청한 오찬을 거부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각 당 원내대표단과 국회 상임위원장단 및 간사단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강행에 대한 강력한 대처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청와대 초청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로 이번 오찬 초청대상에 포함되었던 것.

 

이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약속을 깨고 수도권규제완화를 강행하려는 일방적인 처사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우선해야 할 일은 수도권규제완화를 철회하는 것이고, 국회의원이 아닌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60-70여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무슨 진지한 대화가 있을 수 있으며, 민의를 논의할 수 있겠느냐"며 "애끓는 지방민심은 외면하면서 밥 한 끼 먹자고 의례적이고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오찬자리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당초 약속한 대로 '선지역균형발전 후수도권규제완화' 약속을 지키고, 당장 수도권규제완화 추진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이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강력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오찬자리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전원 참석을 거부했다.


#이상민#자유선진당#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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