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에서 펴낸 '위클리 오피니언' 자료.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에서 펴낸 '위클리 오피니언' 자료. ⓒ 한사연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이 일제고사 관련 교사 7명에게 내린 파면·해임 조치에 대해 국민들은 '잘못된 결정'이란 의견을 '잘된 결정'이란 의견보다 두 배 가량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교원소청심사위에 소청심사를 청구한 해당 교사들에 대한 징계 감경이 이뤄질지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는 지난 24일 발간한 '위클리 오피니언'에서 "학생들의 야외 체험학습을 허용함으로써 일제고사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한 교사 7명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중징계에 대해 국민들의 52.6%가 잘못된 결정이라로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잘된 결정이란 의견은 27.6%였고, 모름과 무응답은 19.7%였다.

 

KSOI는 "'잘못된 결정'이라는 의견은 모든 지역에서 월등히 높게 나타난 가운데,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 특히 높았다"면서 "하지만 50세 이상에서는 '잘된 결정'이란 의견이 '잘못된 결정'보다 더 우세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KSOI는 "지금까지 이른바 MB 교육 이슈라고 할 수 있는 영어교육강화, 국제중 설립, 역사 교과서 수정, 3불정책 완화 등에 대한 전반적인 여론환경이 부정적인 것과 흐름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교사 파면·해임 등의 사건으로 일제고사 실시에 반대하는 진영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져 향후 이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에 의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터넷<교육희망>(news.eduhope.net)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일제고사#중징계#공정택#서울시교육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