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 필리핀에서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조문을 할 수 있다.
25일(월) 오전 10시부터 29일(금) 오후 6시까지 필리핀 주재 한국 대사관은 메트로 마닐라 마카티에 위치한 대사관 사무실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받는다. 분향소 내에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영정사진과 단상이 마련돼 있으며, 국화는 준비되어 있다.
필리핀 분향소에는 교포 및 유학생들이 조문을 위해 찾고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타국 대사관 직원들도 방문하고 있다. 조문을 끝낸 조문객 중 일부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기던 소주와 담배 등을 가지런히 영정 사진 옆에 놓아두었다.
한편 필리핀 교민들은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를 애도하는 글을 '필카페24' 등을 비롯한 교민 커뮤니티에 올리고 있다.
한국에서 9개월간 일한 경험이 있는 에스페레토 씨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정치인에게 흔히 보이는 권위나 딱딱함이 없던 걸로 기억한다"며 "많은 한국인들이 그를 위해 슬퍼한다고 들었다. 모두가 그를 오래도록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분향소 위치 : 10th Floor, The Pacific Star Bldg. Makati Ave. 1226 Makati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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