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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재화우회전 전시장 1 -
▲ 새재화우회전 전시장 1 -
ⓒ 이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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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산과 들에만 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들 마음속에도 조용히 소리 없이 찾아온다. 그 위대했던 여름이 가고 이제 커피향이 그립고 떠나간 사람이 그립고 어릴 적 친구가 그립고 때로는 혼자이고 싶고 멀리 떠나고 싶고 갈대같이 바람에 흔들리고 싶고 조금은 사치스러운 고독이라는 이름으로 외롭고 싶은, 클래식하고 로맨틱하고 럭셔리한 계절이 찾아왔다.

새재화우회전 전시장 2 -
▲ 새재화우회전 전시장 2 -
ⓒ 이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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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가 바람에 한들거리며 피어있는 언덕바지에 자리 잡은 문경새재자연생태전시관에서도 가을향기가 솔솔 배어나오고 있다. 이끌리듯 찾아가 보니 규모는 작지만 정겹고 아름다운 그림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주인공들은 새재화우회 이경연 회장 등 12명 회원들의 정성이 묻어있는 그림 작품들, 지난 9월 9일부터 "새재화우회전"이 열리고 있는 곳이다.

작품 1 1
▲ 작품 1 1
ⓒ 이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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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문화관광 도시로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이곳 자연생태전시관에도 많은 사람이 찾아와 관람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매년 문경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개최했지만 올해는 시민은 물론 외지에서 찾아온 관광객에게도 선을 보여 문경의 문화예술을 알리며 찾아오는 사람이나 맞이하는 사람이나 한 가족처럼 친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지역의 관광사업에도 일조하면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그림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과 예술의 향기를 함께 나누고자 문경관광 1번지 문경새재 입구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작품 2 -
▲ 작품 2 -
ⓒ 이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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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3 -
▲ 작품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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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들은 수려하고 아름다운 문경의 산과 강, 들꽃 등 자연을 담은 유화작품 20여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회원들은 미술을 전공으로 하지 않은 주부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미술동호인들의 모임으로 1999년도에 회를 창립했다. 회는 10여 년 동안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각종 미술대전, 대회에서 수차례 수상했고 여러 전시회를 개최했다. 지금은 기성작가 못지않은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작품 4 -
▲ 작품 4 -
ⓒ 이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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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멀지 않아 문경새재 고갯길에는 형형색색의 단풍들이 아름다움을 뽐내며 화려한 모습으로 손님 맞을 채비를 할 것이다.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나는 누구인가? 나의 진정한 모습은 어떤 것인가?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 걸까? 등의 의문을 품고 어쩌면 잃어버린 내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한번 쯤 가져보는 것도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다. 가까이 있는 시민들은 물론 멀리서 문경을 찾아오시는 관광 손님께서도 이곳 새재화우회전에 들려 또 다른 향기와 색의 향연에 푹 빠져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이경연회장(우측)과 최혜숙총무(좌측)   -
▲ 이경연회장(우측)과 최혜숙총무(좌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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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재화우회전 전시장 3 -
▲ 새재화우회전 전시장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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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자연생태전시관  -
▲ 문경새재 자연생태전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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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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