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민생투어 12일 서산 동부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세종시와 국가균형발전 사수에 대해 설명하는 안최고위원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민생투어12일 서산 동부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세종시와 국가균형발전 사수에 대해 설명하는 안최고위원 ⓒ 안서순

"이거 미안혀, 워칙게 허다 보니께 이명박을 뽑았넌디, 그래서 젊은이덜이 고생허는구먼."

 

12일 오전 11시 20분께 충남 서산 동부시장에서 '세종시와 국가균형발전 사수 투쟁'에 나선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의 손을 70대 노인이 덥석 붙잡고 말했다.

 

이날 안 민주당최고위원은 동부시장 민생투어에 앞서 서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최고위원은 "자다가 봉창을 두드릴 일입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찬 총리가 꼬리와 머리를 멋대로 싹둑 자르고 나서 국가 백년대계니, 양심이니 운운하는 것은 기가 막힌 것이다"며 "쿠데타적 국정운영과 수도권 규제완화,부자감세, 땅투기 정부의 본질을 폭로하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우리가 세종시 사수 투쟁에 나서는 것은 수도권의 포화상태를 완화시키고 국가의 균형발전을 도모키 위해 한 것인데 수도권 사수 지역이기주의로 똘똘 뭉친 저들이 적반하장격으로 우리보고 지역주의라고 한다"며 말을 이어갔다. "상황이 변한 것은 정권이 바뀌었다는 것 밖에는 없다, 이명박정권은 법으로 한 약속을 분명히 지켜,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12일 오전10시 서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저회견을 하는 안희정 최고위원 이날 안 최고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쿠데타적 운영으로 이를 국민들 앞에 모두 알리겠다고 말했다.
12일 오전10시 서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저회견을 하는 안희정 최고위원이날 안 최고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쿠데타적 운영으로 이를 국민들 앞에 모두 알리겠다고 말했다. ⓒ 안서순

 

안 위원은 또 "몽땅 빼앗아 놓고 빼앗은 것을 가지고 개평을 주겠다고 하는 것은 언어도단으로 충청도민들이 땅을 내어준 것은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것이었다, 이 정권은 거짓말로 표나 얻으려고 공약을 했다면 명백한 사기죄로 대한민국이 위태로워진다"고 비판했다. "세종시에 기업도시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로 어느 기업이 이윤보장이 되지않는데 내려오겠느냐, 억지로 내려오게하려면 특혜를 줘야 하는데 이는 실현 불가능한 일로 행정도시를 원아대로 추진하는 것 만이 최선이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20년 모신 사람으로 육신을 지켜드리지는 못했지만 노대통령의 업적은 모든 것을  걸고 지키겠다"며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그는 "이 정권의 배경에는 '행정수도를 헌법재판소로 끌고 가 반토막을 낸 원인을 제공한  조중동이 있어 국민여론은 아랑곳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일관하고 있어 행복도시를 지키고 국가균형발전을 하려면 조중동 절독운동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했다.

 

"세종시와 국가균형발전 사수를 위해 추구하는 뜻과 정치이념이 확연히 다르지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친박연대가 민주당과 같이 원안대로 추진하길 바라고 있는데 함께 연대해 나갈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안 최고위원은 "친박연대가 친이계에 대해 어깃장을 놓으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친박연대) 올바른 정신을 가졌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서산동부시장 입구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진 안 최고위원은 "수입소고기부터 대운하까지 입만 열면 거짓말로 일관하는 소통이 불가능한 막힌 정권에게 국민들이 위임장을 준 것은 국민의 말을 잘 듣고 뜻을 거슬리지 말라는 의미에서 한 일이고 김대중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도 사과할 일이 있으면 국민앞에 고개숙여 사과했다, 이런 정권을 심판하는 것은 주권을 가진 사람들이 올바른 주권행사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안 최고위원과 민주당 세종시 수호 위원회는 지난 7일 행복도시건설청 앞에서 출정식을 가진 다음 각 지역을 돌고 있다.


#안희정 #복기왕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