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1야당을 자처하는 민주당은 새 인물을 영입하고 공천 혁신을 강조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MB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하리라는 기대는 크지 않다. 당장 최근 여론조사만 보더라도 민주당 지지율은 24%(9일자 <리얼미터> 조사)에 그치고 있다. 반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0%를 넘나든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한나라당 지지율은 39%로 민주당보다 15%p 이상 앞선다.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을 외치고 있지만, 도대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언론 환경'을 탓한다. 그러나 지금보다 더 언론 환경이 좋지 않았던 1997년과 2002년에는 대통령 당선자를 냈다. 이 때문에 2012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대통령 당선자를 낼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드물다.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날까? 해답은 민주당 안에 있다. 자신의 변화가 없이 "시선을 바꿔 달라"고 요구할 수는 없는 일이다.
<오마이뉴스>는 이명박 정부 집권 3년차를 맞아 '중간 평가' 성격을 띠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내부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사는 민주당 지도부 중 한 명인 송영길 최고위원이다. 그는 오는 6·2 지방선거에서 범야권의 유력한 인천광역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송 최고위원은 18일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특강 '송영길이 말하는 민주당 혁신의 길'을 통해 ▲ 민주당 개혁의 방향 ▲ 6·2 지방선거 전략 ▲ 진보의 길 등을 주제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정치의 세대교체 필요성도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신(新)40대 기수론'이다.
송 최고위원의 강연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본사 강당에서 진행된다. 송 최고위원의 뒤를 이어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25일)이 '한나라당 혁신의 길'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4월에는 보수와 진보를 넘나드는 논객들의 설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오는 4월 1일에는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보수가 본 진보'를 주제로 10만인클럽 회원들에게 공개 강연을 한다. 8일에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진보가 본 보수'를 주제로 반박 강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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