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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지난 26일 천안함 침몰 사고 당시 사진을 확보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참사 5일이 지나도록 미궁속에 갇혀있던 천안함 참사 원인을 밝히는 데 주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는 30일 군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고 당시) 천안함을 관측 티오디(TOD·열상감지장비)로 촬영한 것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사진을 직접 보진 못했으나, (천안함이) 물 위로 떠오른 모습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두 동강으로 솟아오르는 장면은 내부 폭발로는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겨레>는 "(고위 관계자는) 사진을 찍은 주체를 밝히지 않았지만, 서해 백령도 해안 경비를 서는 해병대 부대에서 찍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서해안을 지키는 해병대 부대가 야간에 서해로 몰래 침투하거나 움직이는 간첩선 등을 감시하려고 이 장비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함#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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