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초계함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침몰한 '금양98호'의 실종자 가족 20여 명이 27일 오전 총리실이 있는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를 항의방문했다.
승용차 여러 대를 나눠타고 온 이들은 청사 뒤편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실종자들의 사진을 들고 총리실 측과 면담이 예정된 방문객 접견실로 들어가려다 경찰이 제지하자 한동안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조원동 총리실 사무차장과 마주앉은 가족들은 "일반인이 군인을 구하려다 죽었는데 쓰레기 취급하냐", "말로만 총리는 예우해준다고 하고 아무것도 되는 것이 없다", "서민들 억울하게 하면 나라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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