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이 참여하고 있는 '야4당 선거연합 선거대책협의회(이하 선대협)'가 공식 출범했다.
선대협은 19일 오후 대전 중구 김원웅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출범식을 갖고, "지역을 배반한 무능한 정권과 지역을 팔아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무리들을 모두 심판하자"고 결의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원웅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한 대전지역 5개 구청장 후보, 민주당 박범계, 민주노동당 김창근, 창조한국당 박용준, 국민참여당 조현욱 대전시당위원장, 박병석 국회의원, 선병렬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선대협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야4당 대전시당위원장이 선임됐고, 명예선대위원장에는 박병석 국회의원과 선병렬 전 국회의원이 선임됐다. 또한 공동선대부위원장에는 각 당 지역위원장들이 임명됐고, 11명의 정책자문단과 노인·여성 청년 대외협력위원회 등 모두 1547명으로 구성됐다.
인사말에 나선 김원웅 대전시장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 야4당은 지역을 배반하고 미래는 안중에도 없는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고, 지역을 팔아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무리들을 걷어내야 한다"면서 "낡은 구습과 부패, 무능으로 얼룩진 대전을 혁신해 진정 시민이 주인 되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병석 명예선대위원장도 "이번 선거는 부패한 정권, 서민과 중산층의 시름과 고민을 늘어나게 한 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면서 "뿐만 아니라, 군소정당으로서 지역을 위해 아무것도 할 힘이 없는 자유선진당에 대해서도 단호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병렬 명예선대위원장은 "자신이 몸담은 정당을 떠나 '배신자'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 또한 집권여당 후보라고 하면서도 중앙정치에서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로는 대전의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없다"고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와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한편, 대전 야4당과 진보신당, 진보시민사회단체들은 20일 정부의 천안함침몰사건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 이날 오후 대전역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북풍몰이 중단'과 '관권선거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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