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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장애인협회 회장 선출을 두고 부산진구장애인통합협회 회원들과 부산진구 장애인협회 대의원간의 마찰로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1시 30분경 부산진구 노인-장애인 복지관에서 집회를 시작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진태자 회장 외 장애인통합협회회원 40여 명이 선거현장의 진입을 시도했으나 장애인협회에서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의 방해로 선거현장 입구에서 충돌이 빚어졌다. 

  

이번에 무리를 빚은 장애인 협회는 본래 장애인들의 기본적인 권리보호와 재활과 장애 예방, 복지사업에 목적을 두고 발족한 단체다.

 

부산진구장애인통합협회는 사)한국 교통장애인협회, 장애인바둑협회,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신체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문화협회, 대한자립회 등 7개 단체 지부 및 지회로 부산진구장애인통합협회로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통합협회측에서 최근 국가에서 지급하는 장애인 복지 자금을 투명하게 운용하지 않는 점을 들어 지회에서 의혹을 제기했다.

 

매년 국가에서 1500만 원 상의 금액이 지급되었으나 자립자 운영비로 사용되기로 한 자금을 운용자금으로 사용하였으며, 자금을 운용한 과정을 모두 밝히지 않은 상태이다. 지회에서는 이사회 총회기록, 후원금 사용내역, 자립장 지원금 내역 등을 공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9월 28일 협회장선출마저도 용역업체를 동원해 불공정하게 선거를 하여 지회의 비난을 받고있다. 장애인협회 회장선출과정에서 용역업체와 지회회원들 간의 충돌과정에서 장애인들이 넘어지는 등 지회 회원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특히 일부 장애인은 자살소동까지 일으켜 무리를 빚었다.

 

선거가 끝난 후에는 협회회장으로 선출자와 기존 대표는 용역업체의 호위로 유유히 사라졌다. 현재 부산시에는 16개 구 군에 장애인 협회가 있으며, 부산지역의 장애인 협회의 대부분이 진구 장애인 협회를 외면한 상태이다.

 

부산진구통합협회의 관계자는 "소수의 인원으로 장애인들을 우롱하는 장애인협회 이사진들도 문제가 있지만 담당 공무원의 편파적인 행위 및 수수방관에도 큰 문제있다. 특히 구정을 책임지고 있는 책임자인 구청장님도 책임 있어 적극적인 시정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장애인이 유권자로서 장애인 회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점은 공정한 선거정신에 위배가 된 것이 큰 문제점으로 진구청의 귀추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국제i저널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부산 진구#부정선거#장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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