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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은 누구? 광화문에 이런게 붙어있네요.
이 분은 누구? 광화문에 이런게 붙어있네요. ⓒ 첨밀밀

광화문에 '제2의 쥐벽서'가 출현했습니다. '그분'의 머리에 검은 동그라미 두 개를 붙여 마치 미키마우스를 연상케 했네요. 그 위에 붉은색으로 하트 모양을 입히고 'LUV ME'라고 써서 사람들에게 구애합니다. 지난 가을 G20정상회의 거리 홍보물에 쥐그림을 그려넣었다고 해서 '공용물건 훼손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돼 벌금 200만 원을 받은 이른바 '쥐벽서 사건'이 있었는데, 이 그림은? 재밌는 그림을 보면서 '이건 무사할까' 여부를 생각해야 하는 세상, 서글픕니다.

 

 어느 정치인 지망생의 공약
어느 정치인 지망생의 공약 ⓒ 황

 

다음은 어느 정치 지망생이 거리에서 나눠준 전단입니다. 내용으로 봐서 아마도 인천에서 정치인을 꿈꾸는 분이 만든 것 같습니다. '전철 요금 안 받겠다' '24시간 도서관 개방' '우산관리공단 설립' 등 귀에 솔깃한 공약들이 많네요. 무엇보다도 재밌는 것은 '국군 장병들에게 발가락양말을 보급하겠다'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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