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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푸르름이 더하며 하늘의 구름도 한 점 없는 요즘, 경남 거창에서 잘 알려진 수승대를 찾았다. 넓은 주차장은 방문객이 그리 많지 않은지 한산한 모습이다. 가을바람이 불고 단풍들이 주변을 수 놓고 있었다.

가을하늘 들판 가을하늘 들판
가을하늘 들판가을하늘 들판 ⓒ 김환대

수승대 가는길 수승대 가는길
수승대 가는길수승대 가는길 ⓒ 김환대

수승대는 삼국시대에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였다고 한다. 백제에서 신라로 가는 사신을 전별하던 곳으로 처음에는 돌아오지 못할 것을 근심했다 해 근심 수(愁), 보낼 송(送)자를 써서 수송대(愁送臺)라 하였다고 한다.

지금의 수승대라는 이름은 퇴계 이황이 안의현 삼동을 유람차 왔다가 마리면 영승리에 머물던 중 급한 정무로 환정하면서, 이곳에 오지는 못하고 이름이 아름답지 못하다며 음이 같은 수승대로 고칠 것을 권하는 사율시를 보냈단다. 요수 신권이 대의 면에다 그 이름을 새기면서 비롯됐다. 입구에는 신동건 정려각과 비석이 있다. 사각형의 돌 기둥에 중간에 비석이 있으며 그 옆에 집은 청송당이다.

신동건 정려각 비석 신동건 정려각 비석
신동건 정려각 비석신동건 정려각 비석 ⓒ 김환대

관수루 관수루
관수루관수루 ⓒ 김환대

관수루 관수루
관수루관수루 ⓒ 김환대

수승대 구경을 가면 주변 계곡이 그야말로 기가 막히다. 수승대로 가는 길에는 관수루라는 건물이 있꼬 안으로 들어가면 연구서원이 있다.

관수루 관수루
관수루관수루 ⓒ 김환대

관수루 관수루
관수루관수루 ⓒ 김환대

관수루는 대문 역할도 하며 커다란 바위 위에 마치 기대고 있는 형태로 기둥도 굽은 그대로를 이용하여 정감이 있다. 관수루 위에는 올라가 볼 수도 있다.

관수루 내부 그림 관수루 내부 그림
관수루 내부 그림관수루 내부 그림 ⓒ 김환대

관수루를 보고 이제 수승대를 보러 가는데 길가에는 정려각과 효열문 등 비각이 3개가 있다. 다들 도깨비문양이 새겨져 있어 이색적이다.

효열각 도깨비 장식 효열각 도깨비 장식
효열각 도깨비 장식효열각 도깨비 장식 ⓒ 김환대

도깨비 문양 도깨비 문양
도깨비 문양도깨비 문양 ⓒ 김환대

수승대의 중심에는 암구대라는 커다란 바위가 있다. 거북이 죽어서 바위가 됐다고 하는 전설도 있으며 그래서인지 이 바위를 거북바위라고 부른다. 바위면에는 커다란 각종 글과 사람 이름이 각자돼 있다.

암구대는 수승대 중심이다. 암구대는 수승대 중심이다
암구대는 수승대 중심이다.암구대는 수승대 중심이다 ⓒ 김환대

암구대 전경 암구대 전경
암구대 전경암구대 전경 ⓒ 김환대

새로운 다리형태의 구연교를 지나면 맞은편에 요수정있다. 아담한 크기의 정자 건물로 암구대가 바라다 보인다. 요수정에서 반대쪽으로 오면 긴 다리가 있는데 이곳에서도 수승대 전경이 잘 보이는 편이다.

수승대 다리 수승대 다리를 건너면 전망대로 가는 길이 있다.
수승대 다리수승대 다리를 건너면 전망대로 가는 길이 있다. ⓒ 김환대

전망대도 있었으나 시간때문에 가 보지 못했다. 주변 소나무숲과 맑은물 그리고 큰 바위들이 잘 어울려 있고 경치가 빼어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수승대에서는 거창국제연극제가 개최된다.


#거창 수승대#수승대#경남거창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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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문화유적을 찾아 답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구석진 곳에 우리문화를 찾아서 알리고 문화관련 행사를 좀 더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하며 앞으로 우리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나아가려고 합니다. 괌심분야는 역사유적, 석조조형물과 민속,고건축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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