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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노총인 국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정연수)이 1일 창립총회에 이어 2일 오전 고용노동부에 총연맹 설립 신고를 했다.

 

이로써 해방이후 존재해 왔던 한국노총과 지난 1995년 설립한 민주노총에 이어 16년 만에 양대 노총 시대가 깨지고 국민노총이 설립돼 노동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존재하게 됐다.

 

국민노총 간부들은 2일 오전 고용노용부을 방문해 설립신고를 마쳤다. 이날 정연수 국민노총 초대 위원장을 비롯한 김재도 전국지방공기업노조연맹 위원장, 김영균 전국환경서비스노조연맹 위원장, 박용우 자유교원조합 위원장, 권오준 전국운수노조연맹 위원장, 우창도 전국운수산업노조연맹 위원장, 김남일 전국도시철도산업노조 위원장 등 산하 연맹 위원장들이 함께 했다.

 

이날 정연수 국민노총 위원장은 "한국노총의 관료주의와 민주노총의 계급투쟁 방식이 국민의 의식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동자를 섬기고 국민에게 희망 주는 새로운 총 연맹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노총은 비정규직, 영세 사업장 노동자 등의 조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노동운동의 도덕성, 투명성, 전문성을 강화하여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노동운동을 실천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국민노총에는 100여개 노조 3만 여명이 참여했다. 국민노총은 ▲사회통합형 ▲새로운 가치 창출 ▲ 노동자가 주인되는 생활형 노동운동 등 3대 지향점을 내세웠다. 자주와 민주, 참여와 협력, 봉사와 존중, 나눔과 배려, 상생과 통합, 연대와 실천 등 6대 지표와 이에 따른 30대 과제를 발표했다.


#국민노총#설립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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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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