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에 아차산을 올랐다. 봄 날씨가 너무나 화창한 탓인지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고 있었다. 아차산은 서울 광진구 뒷편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에서 보았듯이 전망과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산행이 전혀 힘들지 않아서 어린 아이와 함께 가족이 도시락을 가지고 와서 바위 바위마다 둘러않아 함께 점심을 먹는 모습을 보면 행복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으며 가족애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된다.
아차산은 온통 바위로 둘러 쌓여 있어서 오를때나 내려올때 등산로를 이용 하기 보다는 돌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 한다. 팔각정 아래로 주욱 펼처진 바위를 보면 아마도 신선들이 이곳에서 놀았음직한 곳이다. 아차산을 오를 때에는 반드시 바위로 오르길 바란다.
산 입구에는 많은 먹거리가 있으며 다른 산에 비해 그 가격이 유난히 싸기 때문에 등산객이 집에 돌아 가면서 장을 보고 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단팟빵이 3개에 천원이며 과일이나 야채값도 많이 싸다.
가족, 친구, 회사 동료와 함께 힘들이지 않고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아차산을 많이 찾아 주면 분명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산 중간에 아이스케키를 외치며 하드를 팔고 있는 아저씨의 목소리도 구수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