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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총선버스411 에필로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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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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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제260회 '이달의 기자상' 취재보도 부문과 특별상 부문에 각각 선정돼 '2관왕'을 차지했다.
취재보도 부문에는 '이슈털어주는남자'(이하 이털남)의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 은폐 사건' 특종 보도(이한기 출판교육국 기자 외 3명), 특별상 부문에는 '찾아가는 SNS편집국 총선버스 411'(이하 총선버스 411)>(장윤선 기자 외)이 수상했다.
'이털남'은 <오마이뉴스>가 만들고 시사평론가 김종배씨가 진행하는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이다. 지난 3월 '이털남'이 '최종석-장진수 대화내용 녹음파일'을 단독으로 공개하면서 민간인 불법사찰사건에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이후 여러 매체의 인용 보도와, '이털남'에서 이어진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실 주무관의 증언으로 사회적 논란이 불거져 검찰이 재수사를 시작했다.
'총선버스 411'은 <오마이뉴스>가 4·11 국회의원 공식선거운동 기간에 9일 동안(3월29일~4월11일) 전국 주요 선거 격전지를 돌며 선거현장 보도를 위해 운행한 버스다. 생생한 민심과 후보들의 공약을 시청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해, 입체적이면서도 참신한 기획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털남'의 책임PD인 이한기 기자는 4일 오전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종배씨가 장 주무관의 증언을 끌어오면서 묻혀 있던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 진실이 밝혀졌다"며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 사건과 관련해 지금보다 더 감춰진 진실들이 드러나길 기대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용기 있는 증언을 해 준 장 주무관에게 이 상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총선버스 411'의 김윤상(오마이뉴스 방송팀) 기자는 "처음 받아본 버스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선거보도의 새로운 프레임을 이 공간에 채워보자'는 생각으로 총선버스를 만들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황방열(오마이뉴스 정치1팀장) 기자는 "타사 기자들이 '오마이뉴스는 희한한 시도를 많이 한다'고 칭찬해줬다"며 "앞으로도 계속 그런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이달의 기자상' 수상에는 ▲ 취재보도 ▲ 기획보도(신문) ▲ 기획보도(방송) ▲ 지역 취재보도 ▲ 지역 기획보도(신문) ▲ 지역 기획보도(방송) ▲ 특별상 부문 등 총 7개 부문에서 총 12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오마이뉴스> 외에 <한겨레>의 '서울지하철 요금 인상 심층 보도'(권혁철, 엄지원, 박기용 기자), <동아일보>의 '수원 20대 여성 피살사건'(남경현, 이성호, 신광영 기자)이 뽑혔다. 기획보도(신문) 부문에서는 <매일경제>의 '대한민국 출근 보고서'(정석우, 임영신, 배미정, 윤재언, 김미연 기자)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