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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투자 유치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던 김두관 경남지사는 '친롱그룹'을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투자 유치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던 김두관 경남지사는 '친롱그룹'을 방문하기도 했다.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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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경남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김두관 경남지사의 대선출마를 적극 촉구한다. 또 도민에 대한 약속과 신뢰를 지켜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지사직을 사퇴하는 것은 신중히 결정하기를 촉구한다."

4․11총선 때 나섰던 경남지역 야권단일후보들이 김두관 지사의 중도사퇴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19대 국회의원 선거 때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진보신당으로 출마했던 김한주·문성현·손석형·박민웅·권문상·김성진·송인배·하귀남·홍순우·정영훈·조현제 전 후보는 25일 낸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두관 지사는 지난 21~24일 사이 중국 투자 유치를 위한 방문 때 대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오는 7월 10일경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지사직을 사퇴한 뒤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는 김두관 지사의 대선 출마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이런 속에 '총선 야권단일후보'들이 의견을 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김두관 지사의 대선출마와 도지사 사퇴에 경남 여러 시민단체와 많은 도민이 비판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며, 그러한 비판과 우려가 경남도정의 발전을 기대하는 마음은 물론이고 지사 개인에 대한 애정에서 나온 것임에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가 무소속 후보로 야당과 단일화 하여 당선되었고, 임기 중 가능한 당적을 갖지 않겠다고 말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대선출마로 인한 지사직 중도사퇴는 보궐선거로 이어지고 막대한 세금이 선거비용으로 지출되기 때문에 비판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자하는 야권의 입장에서는 가장 경쟁력이 높은 사람을 본선에 내보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라며 "김 지사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맞서 이길 수 있는 잠재력과 '스토리(story)'를 가지고 있고, 다른 후보들과의 치열한 경쟁은 모든 야권후보들의 본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총선 야권단일후보'들은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김 지사의 출마가 반드시 필요하며,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하는 민주개혁과 지역주의 극복이라는 역사적 과제의 달성과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원칙과 신의를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지사의 대선출마를 적극 지지하지만 지사직 사퇴에 대하여는 신중을 기하기를 바란다"며 "도민들도 김두관 지사가 대선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가 걷는 그 걸음 한 보 한 보에 힘을 보태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두관 지사는 26일 오후 경남도민의 집에서 '경남도 민주도정협의회'와 회의를 열고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김두관 경남지사#민주통합당#대통령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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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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