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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하면서 공연도 즐기자 거창국제연극제가 펼쳐지는 명승 수승대 무지개극장에서 개그맨 박영진, 김영희씨가 콩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물놀이 하면서 공연도 즐기자거창국제연극제가 펼쳐지는 명승 수승대 무지개극장에서 개그맨 박영진, 김영희씨가 콩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박재영

"올해 처음 수승대에 와봤는데, 물놀이 하면서 음악공연도 보고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거창국제연극제가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명승 수승대에서 펼쳐지는 거창국제연극제는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사한다.

올해는 해외초청작 5편, 해외기획공연 9편, 국내공식초청 17편, 국내경연참가 16편, 국내기획공연 8편 등 47개 단체 55개 작품으로 200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거창국제연극제의 많은 공연장 중 물놀이를 하면서 볼 수 있는 무지개극장이 단연 이색적이다. 특이하게도 수승대는 계곡물을 이용해 수영장을 만들었다. 많은 피서객들이 한꺼번에 수영할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자연적 환경을 이용해 수변무대를 꾸며 피서객들이 수영을 하며 공연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물놀이 하면서 공연도 즐기자 거창국제연극제 해외초청작인 스페인 '아타카(A-Ta-Ka!)' 공연을 물놀이 중이던 피서객들이 즐기고 있다.
물놀이 하면서 공연도 즐기자거창국제연극제 해외초청작인 스페인 '아타카(A-Ta-Ka!)' 공연을 물놀이 중이던 피서객들이 즐기고 있다. ⓒ 박재영

이 무지개극장에서는 불가리아의 전통민속무용극, 러시아의 음악극, 스페인의 거리극 등 무대를 보여준다. 또, 지난 7월 28일에는 '2012 통일문화축전 북한예술공연단'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4일에는 즐거운 오후 2시 라디오 생방송이 예약돼 있다.

물놀이를 하며, 혹은 캠핑을 하며 쉽게 볼 수 있는 공간에서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축제 분위기에 젖을 수 있도록 했다. 매번 공연 시간이 가까워 질 때마다 무대 주변에 관람객들이 운집해 있는 등 무지개 극장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피서객 윤혜령(23, 포항)씨는 "계곡이 수영장처럼 만들어져 있어 물놀이 장소로 참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서 더욱 매력적이다"고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거창인터넷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거창국제연극제#무지개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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