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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추대위는 15일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초까지 단일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추대위는 15일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초까지 단일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 윤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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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나설 진보진영 서울교육감 단일후보는 11월 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15일 현재 진보진영 후보로 나설 뜻을 밝힌 인사는 이부영·이수호(가나다순) 전 전교조 위원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야권과는 정책공조 모색...100여 개 단체 참여

2012 민주·진보 서울교육감 후보 추대위(아래 추대위)는 1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종로구 혜화동 흥사단 강당에서 추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4일께까지 민주·진보진영 단일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대위에는 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참교육학부모회·교수노조·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 등 100여 개 단체가 참여했다. 추대위 관계자는 "추대위에 참여하는 단체의 수가 200여 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추대위는 이날 출범 선언문에서 "검찰과 보수 세력이 진실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민주·진보 진영 전체를 공격한 것은 서울 혁신교육을 좌초시키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것"이라며 "우리는 혁신학교와 교육격차 해소 정책, 투명한 교육행정을 위해 선거에서 승리해 서울 교육혁신을 더욱 강고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날 1시 30분부터 교육시민단체 대표 50여 명은 추대위 준비위원회 회의를 열고 후보 추대방식 등을 결정했다. 10월 25일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한 뒤 11월 초까지 후보경선을 치르기로 한 것. 경선 방식은 3000원을 내고 등록한 시민추대위원회 회원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추대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민주·진보 진영 후보로 나설 뜻을 직접 밝힌 이는 전교조 위원장 출신인 이부영·이수호 두 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수협) 공동의장인 조희연 교수(성공회대)도 출마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민교수협의 한 교수는 "(조 교수가) 최근 출마 의사를 접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10월 19일께 열리는 민교수협 자체 회의 결과에 따라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교수협은 이번에 후보를 내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교수는 이날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인규, 문용린, 송광용 등 행보도 변수

지난 9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첫 번째로 마친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이번 민주·진보 진영 단일 후보 추대위 활동을 지켜보며 (단일화)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며 "나는 지금도 그렇고, 끝도 그렇고 분열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08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공정택 전 교육감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줬다'는 일부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현재 보수 진영의 후보로는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이대영 서울시부교육감·이준순 서울교총 회장·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인터넷<교육희망>(news.eduhope.net)에도 보냅니다.



#서울교육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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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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