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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는 4․24 재보궐선거가 3곳에서 치러지는 가운데 몇몇 출마예상자들과 정당마다 선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5일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상반기 재보궐선거 지역은 3곳이라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오는 3월 31일까지 재보궐선거의 실시사유가 확정되면 4월 24일 선거를 치른다. 이날까지 선거가 확정된 선거는 함양군수 재선거, '거제2'(옥포1․2동, 연초, 하청, 장목면) 경남도의원 보궐선거, '양산다' 양산시의원 보궐선거다.

 경남 함양군청 전경.
경남 함양군청 전경. ⓒ 자료사진

경남선관위는 오는 7일 오후 3시 도선관위 청사에서 재보선 지역 3곳의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공무원이 이번 재보선에 출마하려면 오는 30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후보 등록은 4월 4~5일이며, 선거기간 개시일은 4월 11일부터다. 투표는 4월 2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루어진다.

함양군수 재선거, 출마예상자는?

함양군수 재선거에서는 5~6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함양군의원을 지낸 김재웅(55) 함양농협조합장과 경남도청 국장 출신의 서춘수(63) 전 경남도의원, 경남도의원을 지낸 이창구(62) 함양군의원, 경남도의원을 지낸 임창호(61) 함양군자연보호협의회장 등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마사회 본부장을 지낸 박성호(56) 새누리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역에서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윤학송(55) 전 경남도의원과 강석규(58)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이번 함양군수 재선거는 2010년(제5회) 지방선거 뒤 세 번째 치러지는 선거다. 2010년 6․5 지방선거 때 당선되었던 이철우(무소속) 전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했고, 2011년 10․26 재선거에서 당선되었던 최완식(한나라당) 전 군수 역시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했던 것이다.

역대 함양군수 선거에서는 새누리당(한나라당)보다 무소속 내지 야당 후보가 강세였다. 제3회 지방선거에서는 천사령 전 군수가 무소속으로, 제4회 지방선거에서는 천사령 전 군수가 열린우리당으로, 제5회 지방선거에서는 이철우 전 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모두 한나라당을 누르고 당선했던 것이다.

2011년 10월 재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최완식 전 군수가 당선했는데,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전 대표로 지원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그런데 최 전 군수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잃은 것이다.

'거제2' 새누리당-야권단일후보 경쟁 될 듯

'거제2' 경남도의원 보궐선거 경쟁은 치열하다. 김병원 거제요트학교장과 정명희 거제대 외래교수가 예비 후보등록하고, 김해진 거제YMCA 이사장과 함께 새누리당 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황수원 거제박물관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나양주 전 대우조선노조 위원장과 백순환 전 금속연맹 위원장, 이세종 전 대우조선노조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야권은 후보 단일화 논의를 시작했다.

변광용(민주통합당)·이길종(통합진보당)·정호준(진보정의당) 거제지역위원장과 한기수 거제시의원(진보신당연대회의)은 지난 3일 모여 야권후보단일화를 논의했다. 이들은 오는 10일까지 야권단일후보를 조율하고, 조율이 되지 않으면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4.24 재보선#경남선관위#함양군수 재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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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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