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개의 아름다운 섬을 간직한 청정바다 여수의 무한자원은 바로 해양이다. 여수시 종화동 해양공원에서 '2013 바다살리기 여수 발대식 및 실천대회'가 18일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06년부터 해마다 <전남일보>가 바다살리기 발대식 및 실천대회를 가져온 것이 그 시발점이다. 21개의 단체로 구성된 여수스킨스쿠버연합회는 해마다 <전남일보>와 공동으로 이같은 행사를 주관해 수중정화 활동에 나서고 있다.
다이빙 동호인들은 바닷속 정화활동을 펼쳤다. 여수시도 이날 5만 마리의 감성돔 치어 방류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여수스킨스쿠버동호인을 비롯해 해양소년단, 여수해양과학고, 해양경찰, 수산과학원, 해양수산단체 임직원 등 2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다이버들은 바닷속에 방치되어 있는 해양쓰레기와 불가사리를 잡아 올렸다. 그 속에는 폐타이어와 함께 바닷속에 방치된 쓰레기는 트럭을 가득 메웠다. 또한 100일 정도 자란 5~7cm의 크기의 감성돔 치어 5만 마리가 바다로 돌아갔다. 감성돔이 성어가 되어 시민들에게 꼭 돌아오길 기대해 본다.
여수스킨스쿠버연합회 이민식 회장은 "여수의 무한자원은 해양이다"면서 "2013년 바다살리기 실천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는 엑스포는 끝났지만 여수청정바다를 지켜나가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향후 바다살리기의 다양한 캠페인과 남해안의 아름다운 수중세계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세계수중촬영대회'와 '전국핀수영대회'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전라도뉴스> <여수넷통>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