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상경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앞 차도를 점거한 채, 도로 위에 나락을 뿌려 '쌀 가격 23만원 보장'이라는 글자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이들은 서울시청광장에 모여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8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조정되지 않았던 쌀 목표가격을 생산비에 근접하도록 현실화하기는커녕 박근혜 정부가 공약했던 고정직불금 100만 원 약속도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를 규탄했다.
이들은 "한중FTA는 우리 농업의 파멸을 불러올 것이다"며 "한중FTA 협상을 중단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