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21일 진도 사고해역 부근의 기상상황은 어제보다 더 좋아질 전망이다.
오전 11시 현재 진도 사고해역 인근 해상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시정은 13.9㎞로 시야가 먼 거리까지 확보된 상태다.
기온은 14.7℃를 나타내고 있고 수온은 11.7℃로 다소 차갑다. 바람이 초속 3.6m로 전시간대보다 약하게 불고 파도는 0.6m로 잔잔하게 이는 등 구조활동에 유리한 기상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오늘 유속의 흐름이 느려지는 정조시간대는 오전 7시 19분, 오후 1시 9분, 오후 6시 40분 등 세 차례다.
오후에는 구름이 많아지겠고 초당 5~9m의 바람이 불겠다. 파고(波高·물결의 높이)는 0.5~1.0m로 예상된다.
내일(22일·화)부터 목요일(24일)까지 사흘간은 조류의 흐름이 가장 약하고 수위도 낮은 '소조기'에 접어든다. 이 기간에는 유속이 더욱 더 느려질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인 내일 진도 여객선 사고해역의 날씨는 오전에는 구름이 많겠고 파고는 0.5~1.0m, 풍속은 초당 5~9m를 보이겠다. 오후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파고 0.5~1.0m, 풍속 초당 5~9m로 예상된다. 정조시간은 오전 0시 57분, 오전 8시 13분, 오후 2시 16분, 오후 7시 31분 등 네 차례다.
한편 월요일인 오늘은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방에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높은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 대전·광주 24℃, 대구 25℃, 춘전 23℃ 등까지 오르면서 무척 따뜻하겠다.
다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에 아침저녁으로는 얇은 겉옷을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게 좋겠다. 또 내일까지 서해상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으므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전국에서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며 "다만 중부 일부지방에서는 오전에서 낮 사이 안개가 해소되면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약간나쁨' 단계를 보일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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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지역별 미세먼지(PM10) 지수 (4월 21일 오전 6시 기준) <자료=케이웨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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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는 전국 '좋음', 오존은 전국 '보통' 단계를 각각 나타내겠다. 자외선은 전국에서 오전에는 '보통', 오후에는 '약간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26일(토)에는 제주와 전남 지방에 비가 시작되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덧붙이는 글 | 박선주(parkseon@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