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충남 아산시선거구 후보자 둘 중 한 명은 전과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금) 아산시선거구 후보자 최종 등록현황을 보면 아산시장후보 3명, 충남도의원후보 8명, 아산시의원후보 31명, 아산시의원 비례대표 4명 등 총 46명이 등록했다.
이들 중 절반인 23명이 사기와 폭력 등의 범죄부터 음주운전과 문서위조 등 다양한 형태의 전과를 가지고 있었다. 또 폭력과 음주운전 등 동일전과가 반복적으로 나타난 후보자도 눈에 띄었다.
전과기록을 건수별로 살펴보면 4건 이상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자도 각각 2명으로 확인됐다. 또 폭력, 사기, 음주 등 2개 이상의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자들도 상당수였다.
최고령 후보는 충남도의원 제1선거구에 출마한 이기철(67·새누리당) 후보였으며, 최연소 후보는 아산시의원 다선거구에 출마한 전형준(27·새누리당) 후보였다.
최고재산가는 아산시 다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강춘식 후보로 나타났으며 신고액은 41억2755만9000원이었다. 다음은 비례대표로 출마한 강흥진(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30억9675만8000원, 아산시의원 가선거구 이기애(새누리당) 후보가 18억7245만8000원을 신고해 세 번째 순위였다.
이밖에도 10억 원대 이상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충남도의원 제1선거구 이광열(새정치민주연합) 15억9606만원, 아산시의원 가선거구 신광균(새누리당) 15억8507만7000원, 충남도의원 제4선거구 윤지상(새정치민주연합) 15억4466만1000원, 충남도의원 제2선거구 김응규(새누리당) 14억7896만6000원, 충남도의원 제1선거구 이기철(새누리당) 12억3828만5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채가 더 많은 후보도 있었다. 재산신고액이 가장 적은 후보는 아산시의원 가선거구 이상근(무소속) 후보로 -4077만7000원을 신고했으며, 아산시의원 다선거구 전형준(새누리당) 후보는 -1409만6000원을 신고했다.
병역을 마치지 않은 후보도 눈에 띄었다. 복기왕(새정치민주연합) 아산시장 후보는 두 차례 신체검사를 받은 끝에 7급으로 보충역 및 소집면제를 받았다. 이밖에도 여운영(새누리당) 후보, 김태국(새누리당) 후보, 오안영(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심연수(무소속) 후보, 김세환(무소속) 후보, 김동인(무소속) 후보 등 7명은 신체이상 등으로 병역을 마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시사신문>과 <교차로>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