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 진보 시민단체 대표들이 새정치 민주연합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30일 오후, 시민단체 대표들은 정책 협약서와 함께 최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 내용이 있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집권세력의 무능 무책임 대응을 준열히 규탄하는 의미에서 안양시장선거에서 새누리당 심판에 함께하기로 했다"며 최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5월 31일 13시 긴급 오찬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정책 협약서에서 "지난 4년 나름대로 열심히 일 해왔지만, 여러 이유로 안양 시민사회와의 정책협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 데 대해 참으로 송구하다"고 전했다. 또한, "본인과는 맹세코 무관한 일이지만, 측근 비리의혹으로 심려를 끼쳐 도의적 책임을 통감 하며 시민사회단체들을 비롯한 안양시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 같은 불미스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인적쇄신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엄정히 취할 것을 다짐하며, 안양 시민사회의 정책요구를 조기에 반드시 실행할 것"을 약속했다.
시민단체와 최 후보가 협의한 정책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투명한 공공기관 운영을 위해 관련제도 및 조직을 정비(NPO센터 설립 등)하고, 시민사회 추천 인사들의 적극 참여를 보장한다는 것 ▲시민사회교육문화의 발전을 위해 관련기관(평생학습원 등)의 운영책임을 시민사회 추천인사와 함께 수행한다는 것이다.
또한,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정규직화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비정규직노동센터 설립 등)하고, 노동인권교육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 ▲ 예산절감, 비리근절,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및 선별장 민간위탁을 관련자와 협의하여 공영화를 추진하며, 환경미화원의 처우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것 ▲현재의 '시민참여시정위원회'를 실질적인 '사실상의 심의기구'로 발전시켜 그 밖의 시민사회 정책요구도 실현시키겠다는 것이다.
또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태양열 등의 신재생에너지 확충, 에너지자립마을 육성, 시민햇빛발전소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 ▲여성친화형(생활밀착형) 성평등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각종위원회 여성참여율 40% 달성, '365돌봄센터'와 '대체인력중개센터' 설치 등의 내용도 협약 사항에 포함돼 있다.
최 후보와 정책 협약을 하고, 지지 의사를 표명한 시민단체 대표는 다음과 같다.
▴이종만 평화아카데미 원장 ▴정금채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고문 ▴송무호 안양희망연대 전 상임대표 ▴양숙정 빚진자들의 집 운영위원장 ▴박길용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국상표 안양시 시민참여위원회 1기 수석부위원장 ▴정상시 안민교회 목사 ▴김봉은 빛된교회 목사 ▴송성영 경기 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정성희 소통과 혁신 소장 ▴문경식 안양시국회의 운영위원장 ▴김인봉 안양군포의왕 친환경급식 시민행동 공동대표▴송용미 빚진자들의집 대표 ▴최병일 안양 여성의 전화 대표 ▴이은자 안양 여성의 전화 사무국장 ▴김영숙 한무리사랑나눔회 상임대표 ▴김민영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안양지회장 ▴안승영 목사/유쾌한공동체 대표 ▴우예현 한무리교회 목사 ▴이영직 법무법인 시민 대표변호사 ▴김성용 대안과 나눔 공동대표 ▴전민용 비산치과 원장 ▴손영일 전국민주연합노조 안양지부장 ▴권갑상 안양시국회의 공동대표/노동당 안양시당협 위원장▴정흥모 이야기너머 대표 ▴김성균 성결대학교 지역사회과학부 겸임교수 ▴장순옥 안양시민광장 대표 ▴진승일 우리겨레하나 경기중부(준) 대표 ▴김승만 안양시 시민참여위원회 도시환경분과 전문위원▴김광범 안양사랑청년회 회장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안양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