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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는 2일 교수와 학부모단체 등을 통한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동시에 통합진보당 후보의 사퇴를 둘러싼 오 후보와의 야합설을 계속해서 제기하며 보수층 결집에 주력하는 모양새였다.

이날 오전 좋은일자리만들기부산교수모임은 부산시의회에서 서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지선언에서 "서 후보가 부산지역 일자리창출과 경제도약의 핵심적 과제인 가덕도신공항의 조속한 실현과 신뢰정치의 회복을 이룰 최적의 후보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거돈 무소속 후보를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통합진보당과 야합하여 권력나눠먹기를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동시에 이들은 서 후보 측이 제기하고 있는 서 후보의 논문 표절과 대필 의혹과 관련해 도덕성을 문제를 들고나왔다. 이들은 "논문표절과 대필은 사회적 범죄행위"라며 "오 후보의 논문표절과 대필의혹은 부산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이 걸린 엄중한 사태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밝혔다. 모임 측은 지지선언에 508명의 교수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부산학부모연대도 같은날 오 후보가 인터넷게임 중독문제를 외면하는 발언을 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서 후보가 의원 시절 '인터넷게임중독예방에 관한 법률안'에 서명한 것을 오 후보가 게임 산업을 고려하지 않은 법안이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오 후보를 비판했다.

이 단체는 "아이들의 인터넷게임 중독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을 선거에 악용하려는 행태에 대해 큰 실망과 우려를 가지며 오 후보가 인터넷게임중독을 걱정하는 학부모들께 사과하고 게임산업 진흥 위주의 잘못된 공약을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대대적인 낙선 운동에 나서 표로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과 오 후보 측의 야합 논란을 물고 늘어졌다.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이날 "부산, 울산에 이어 수도권까지 격전지마다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잇달아 후보를 사퇴하고 있다"면서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러 나왔다'던 통진당 이정희 후보가 선거 막판에 사퇴한 것과 똑같은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오 후보를 향해 "통진당과의 변종 연대, 사전 협의설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또 새누리당은 "통진당의 정체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라"고도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오 후보 뿐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에도 이러한 내용을 질의했다.


#서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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