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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철리 계곡에서 여름피서를 보내는 사람들입니다.
 수철리 계곡에서 여름피서를 보내는 사람들입니다.
ⓒ 전세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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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주말에 충남 예산군 신례원에 있는 수철리 계곡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여름 피서지로 가족들과 함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근에는 향토 음식점과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유료풀장 그리고 '탈해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금오산 자락에 있는 수철리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작은 마을이 보이고 인근의 저수지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수철리계곡 주변 정경
 수철리계곡 주변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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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자동차를 세워놓고 가족 단위로 산 밑에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수철리에는 간이 툇마루가 있어서 텐트만 치면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높은 산에서 내뿜은 시원한 공기와 계곡에서 흘러내려 오는 물이 있어서 여름 피서지로 좋습니다.

수철리 입구 큰 나무 밑에 모여든 사람들이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자동차를 타고 가면 먼발치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금오산 자락 밑 계곡 물이 흐르는 곳에 텐트를 치고 노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수철리 저수지 가는 계곡 입구에는 민속식당이 있는데요. 돌담 위의 담쟁이넝쿨과 주위의 풍광이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건강에 좋은 오리고기와 동동주 그리고 전통차를 마실 수가 있습니다.

      수철리마을 모습입니다.
 수철리마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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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가 높은 산이 둘러쳐진 큰 호수를 만났습니다. 금오산 자락에는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마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최근에 귀촌인들이 전원주택을 짓고 사는 모습이 더러 보입니다.

         귀촌인이 고추를 말리고 있습니다.
 귀촌인이 고추를 말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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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인천에서 이곳으로 귀촌한 분이 집 앞에 빨간 고추를 말리고 있습니다. 이분은 젊은 시절에는 인천에서 직장을 다녔고 은퇴 후에 부부가 함께 이곳에서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집 앞의 맑은 호수와 집 뒤의 푸른 산으로 정말 부러울 게 없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5분만 나가면 신례원역과 시외버스터미널이 있고 농협, 마트, 의료시설도 있습니다. 이 동네는 시내버스도 다니고 간단한 진료를 할 수 있는 마을보건진료소도 있습니다.

       수철리에 놀러온 사람들입니다.
 수철리에 놀러온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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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나 올라가다 보니까 산골민박 간판이 보입니다. 마침 서울에서 여름휴가 온 가족들이 산골민박집에서 텐트를 치고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음식도 만들어 먹고 나무 아래 마루에는 비 가림을 위한 텐트도 설치했습니다. 이 계곡을 찾으신 아주머니께서는 한층 달아오른 더위를 식히기 위하여 차가운 계곡 물에 한참 동안 발을 담그고 계셨습니다.

학생들도 여름 피서를 즐기기 위해서 계곡을 찾은 모양입니다.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에 자리 잡아 놀고 있습니다. 여름방학 때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대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정겨운 추억을 쌓는 것은 평생 기억에 남을 듯싶습니다. 계곡에 놀러와도 화장실이 급할 경우 화장실을 찾느라 고생 많으셨지요?

이곳에는 계곡 근처에 마련된 화장실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방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보통 물놀이를 하러 산속 계곡을 찾을 때면 화장실 문제도 없지 않아 있는데요. 여기는 화장실이 잘 형성되어 있어 피서객들의 불편함을 줄여주어 더욱더 즐거운 여행을 보낼 수 있게 해줍니다.


#수철리 계곡#수철리 마을#수철리 여행#귀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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