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어린집에서 보육교사가 4살 아이를 때린 사건을 두고 부모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후 인천 연구수 해당 어린이집 인근에서 학부모들이 아동 폭행 사건 예방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송도국제도시맘' 인터넷 커뮤티니를 통해 1인 시위에 나선 학부모들과 서명운동을 벌인 회원들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며 직장을 다니고 있는 한 학부모는 "남의 일이 아니기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1인 시위에 나섰다"며 "모든 어린이집이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해 아이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학부모들이 볼 수 있게 하는 법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맘' 카페 회원과 송도국제도시 주민연합회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송도 센트럴파크 공원에서 아동폭력 및 아동학대 추방, 보육환경 개선 촉구를 위한 집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