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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썩은 내가 진동...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경남기업 앞 뿌려진 전단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은 13일 낮 12시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경남기업 본사와 인근 건물 옥상에서 "썩은 내가 진동한다"며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전단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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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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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발인날인 13일 낮 서울 동대문구 경남기업 본사 앞에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전단이 대량 살포되었다.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 이름으로 제작된 전단에는 '부패한 권력에 버림받고 죽음을 선택한 성완종 회장의 명복을 빈다'고 밝힌 뒤 '성완종 리스트' 등장인물(김기춘, 허태열, 유정복, 홍문종, 홍준표, 부산시장, 이병기, 이완구)을 거론하며 '썩은 내가 진동한다', '이번에야말로 비리의 뿌리를 찾아내서 그 뿌리가 움켜쥐고 있는 비리의 덩어리를 드러내야 합니다', '부정부패 독재정권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등의 글이 적혀 있다.
어른 손바닥 만한 전단지 수천장이 하늘에서 떨어져 땅바닥에 뿌려지자 지나가던 시민들은 관심있게 전단을 주워 들었다.
한 시민은 "이렇게 작은 회사도 그렇게 했는데, 큰 회사들은 어떻겠냐", "그렇게 해야 정치하는 거냐?", "국회의원들 수를 절반으로 줄여야해", "우리가 얼마나 세금을 내는데 이러느냐"며 정치권 불신을 드러냈다.
○ 편집|최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