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인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황교안 후보자(현 법무부장관)은 "나라의 기본을 바로잡겠다"고 총리 임명 시의 국정운영 기조를 예고했다.
황 후보자는 21일 오전 10시 35분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총리 후보자 지명을 받아들이면서 간단한 소감을 발표했다.
황 후보자는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에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무총리로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나라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작은 힘이나마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무엇보다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이루고 '비정상의 정상화' 등 나라의 기본을 바로잡는 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화합과 사회 통합을 이루고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일도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하는 의식을 갖고 국민 여러분의 뜻을 잘 받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생각을 소상히 밝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