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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와 '일본군 위안부 창원지역 추모조형물 건립추진위원회'가 마산합포구 오동동문화광장 입구에 소녀상을 건립하려고 하자 일부 주민들이 반대해 공사가 중단되었고, 13일 공사가 재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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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조형물 건립 공사가 재개되었다. 13일 창원시와 '일본군위안부 창원지역 추모조형물건립추진위'(아래 추진위)는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 입구에서 조형물 공사를 다시 시작했다.

조형물이 들어설 바닥에 화강석을 설치하는 작업을 벌였다. 추진위는 화강석 설치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조형물을 세울 계획이며, 광복 70주년인 15일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추진위는 '평화의 소녀상'과 비슷한 조형물을 목재함에 넣어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 공사를 재개하기 전 이곳에서는 인근 상인들이 반대하면서 한동안 마찰이 발생했다. (관련 기사 : 창원 오동동 주민 157명 '소녀상' 건립 찬성 서명)

인근 일부 상인들은 이곳에 조형물이 들어서는 것에 반대했고, 기초공사해놓은 곳에 1주일가량 차량 2대를 주차해 놓기도 했다. 창원시는 불법주차라며 견인을 시도하자 이들은 공사 현장에 드러눕기도 했고 결국 차량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공사 반대 상인들이 이곳을 나간 뒤, 바닥 기초공사가 재개되었다.

일부 상인 등 '오동동문화광장 중심부에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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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와 '일본군 위안부 창원지역 추모조형물 건립추진위원회'가 마산합포구 오동동문화광장 입구에 소녀상을 건립하려고 하자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며 차량을 주차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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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마산합포구 오동동문화광장 입구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조형물이 들어서는 것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13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녀상을 오동동문화광장 중심부에 세울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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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옥씨 등 오동동 상인과 건물주 등 '조형물 반대' 주민들은 13일 오전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안부 소녀상을 오동동 문화광장 중심부에 세울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단지 위치상의 문제로 좀 더 안전하고 유익한 장소에 건립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소녀상은 민족의 아픔이기 때문에 전통술집거리, 유흥가가 아닌 좀 더 장소가 맑고 경건한 곳에 모시는 것이 도리"라 주장했다.

이들은 "만약 친할머니의 동상이 유흥가 술집거리 한가운데 서 있으면 기분이 좋겠냐"며 "소녀상이 마산유흥가 술집거리 오동동에 세우려는 동기였던 교육성, 역사성, 전통성은 거의 하나도 맞는 게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이라도 광복절에 억지로 공사를 꿰맞추려고 하지 말고 조금 늦더라도 유흥가가 아닌 좀 더 맑고 경건하고 평화로운 곳에 모시기를 바란다"며 "이리하여 곧 조성될 오동동 문화광장 중심부에 건립하는 것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찬성을 보낸다"고 밝혔다.

하루 앞서 서영호(62)씨 등 오동동 일대 건물주, 상인 등 주민들은 '오동동 문화광장 입구'에 조형물을 조성하는 데 찬성하는 서명을 157명한테 받아 창원시에 제출했다.

추진위는 이태 동안 조형물 건립을 위한 시민성금을 모았고, 지난 2월 창원시는 이곳에 건립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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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와 '일본군 위안부 창원지역 추모조형물 건립추진위원회'가 마산합포구 오동동문화광장 입구에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해 13일 소녀상을 갖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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