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공영언론이사추천위원회가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 이명옥
공영언론이사추천위원회와 학부모 단체, 언론 시민단체 회원들이 14일 오전 11시 30분 과천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교육방송 EBS 이사에 2014년 맥주병 폭행 난동으로 자진 사퇴한 안양옥 전 이사를 차기 이사로 선임하는 것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태봉 언소주 사무총장이태봉 언소주 사무총장이.피캣을 들고 있다 ⓒ 이명옥
추천위는 '방통위 최성준 위원장 등 정부 여당 추천 상임위원들이 절차상 문제가 없고 결격 사유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교육방송인 EBS 이사로 인성 결함이 있고 교육부와 부적절한 유착 관계를 맺고 있는 안양옥 이사 선임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천위는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제 1장 제1조는 학교교육을 보완하고 국민의 평생교육과 민주적 교육발전에 이바지함을 EBS의 설립 목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EBS 이사회는 독립성과 공공성을 확보해야 할 법적 의무를 지닌다. 부적격 인사의 이사 선임을 강해하는 방통위의 행위를 시민의 이름으로 강력 규탄하며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옥 전 EBS 이사는 2015년 1월 8일 이사 간 '맥주병 폭행 난동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최근 국정 감사에서 안양옥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에 교육부가 수십억을 지원해준 것과 교육부와의 부적절한 유착 관계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