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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튜닝카 퍼레이드 광경 레이싱 대회에 출전한 튜닝카들의 카퍼레이드 광경 |
| ⓒ 김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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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대구주행시험장(구지)에서 제2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배 튜닝카 레이싱대회(부제: 대구튜닝카 페스티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구시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원장 성명호)이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이다.
일찍부터 레이싱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몸풀기로 트랙을 돌며 자신의 차량을 점검하고, 대회에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구경나온 시민들도 개막 시작 전부터 행사장에 출입하여 대기 중인 튜닝카들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슈퍼카도 살펴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행사장에는 자녀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카 마니아 부모들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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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슈퍼카 운전자 키즈존에서 어린 아동들이 열심히 운전을 하고 있는 광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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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튜닝카 레이싱 경기는 4개 클래스(Class)로 나눠서 진행되었으며, 각 Class별(Super Class, International Class, Korea A Class, Korea B Class) 경기는 토너먼트로 최고속도를 기록한 차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선수들 간의 열띤 경쟁도 펼쳐졌다.
이외에도 대구 튜닝카 페스티벌에서는 일반 관람객들을 위해 키드 체험존과 고깔을 놓고 지그재그로 피해가는 짐카나를 비롯해 드리프트 택시, 특수존 체험 등이 이뤄졌다.
대회 주최 측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레이싱걸 포토존을 마련하고 참가 차량 카퍼레이드도 진행했다. 선수들은 400m에 이르는 드래그 레이싱(Drag Racing)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박진감을 넘치게 하였다.
대회에 출전했던 김종국 선수(자영업)는 "내륙 지방은 드래그 경기장이 없는 편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오너들이 차를 리프트 하여 오고 가는데 경비도 부담되고 힘든 점이 많은 편이다. 튜닝 시장도 풀린다고 하였다가 여전히 제재가 뒤따르고 있는데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반 시민들이 튜너 차량이 시내 주행하면서 굉음을 내는 것에 대해 불편한 생각을 갖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무작정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제대로 된 지원과 규제도 점차 풀려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여성 출전자인 여니(닉네임) 선수는 "이런 드래그 대회도 별로 없는데 더 발전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더 많은 여성 운전자들도 참가하여 튜닝카의 매력을 한껏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남편과 함께 경기장을 들렸다는 곽영옥(대구 상인동)관람객은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은데 가족들이나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다양했으면 좋겠고, 홍보도 더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를 주관했던 성명호 원장은 "작년 대회(레이싱 위주)와 달리 올해에는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키즈존, 특수로, 짐카나 등을 추가하여 운행하였기 때문에 시민들이 즐거워하는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호응이 좋다고 하면 앞으로 횟수를 늘려나간다거나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대구시와 협의하여 운영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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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튜닝카 체험존 짐카나 짐카나 체험존에서 한 시민이 곡예하듯 운전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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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관계자도 행사장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튜닝카에 대한 규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며, 튜닝카의 발전방향도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역시 홍보부족이나 대회장 내의 체험존 부족을 지적하는 시민도 적지 않았다. 튜닝시장의 새로운 활로 개척과 자동차 부품 산업의 발전만큼이나 행사 이후 지적된 부분도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갈 필요도 있을 것이다.
한편, 대구시는 전국적인 튜닝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390억 원을 투입해 카바타 서비스(튜닝 가상체험 서비스) 개발 및 튜닝 전문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