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는 박근혜 정권과 집권 여당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민생 민주주의 평화를 파탄 낸 집권세력을 제대로 심판해야 하는 선거입니다. 그런데 지금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 새누리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야권이 단결하기를 바라는 민심을 따를 때입니다."지난달 25일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지난 7일 야권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자신은 "불출마를 하면서 모든 민주 진보세력의 단결과 야권 승리의 주춧돌"이 되기 위해 사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주말까지는 중원구에서 야권후보단일화가 이뤄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지역 차원의 연대가 열려있는 만큼 야권 후보들의 결단만 남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패배한다면 역사의 죄인 될 것"김 전 의원은 "야권 연대 없이 승리 할 수 없다"며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두 후보는 국민과 역사 앞에 죄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환석 국민의당 후보와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두 후보가 조금씩 양보하고 결단 해야 중원구민이 바라는 야권의 단결과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조속한 후보 단일화 협의를 촉구했다.
또한 "중원구 야권 후보가 먼저 손잡고 희망을 말한다면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서 희망의 불씨가 타오를 것"이라 거듭 강조했다.
지난달 25일 사퇴한 김 전 의원은 "시련과 고난이 닥쳐도 진보정치의 꿈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 가장 낮고, 어렵고 험한 곳으로, 노동자 서민 속으로 들어가 새로운 진보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성남 중원구는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후보, 정환석 국민의당 후보가 경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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