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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오동도 동백열차에 기존 설치된 응급용 비상벨을 보완했다. 비상벨이 잘보이게끔 조치를 취했다(위쪽 사진). 아래 좌측은 사고전이고 우측은 사고후 조치가 취해진 사진이다.
 여수 오동도 동백열차에 기존 설치된 응급용 비상벨을 보완했다. 비상벨이 잘보이게끔 조치를 취했다(위쪽 사진). 아래 좌측은 사고전이고 우측은 사고후 조치가 취해진 사진이다.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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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관광객 안전사고를 낸 여수 오동도 동백열차측이 사고 발생 후 빠른 안전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에도 수천 명 관광객을 실어 나르며 오동도 관광의 명물로 부상한 이 동백열차는 이날 운행 도중 70대 노인의 손이 자동차량문에 끼인 채 4분 동안 운행되었다. 함께 탄 일행들은 긴급정차를 요구했으나 승무원이 이를 감지하지 못해 노인은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종착역에 도착해 하차과정에서야 이를 알아차린 승무원은 병원으로 노인을 긴급 후송했다.

"비상시 응급벨 눌러달라"

이날 기자는 취재과정에서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응급상황용 비상벨'이 있느냐 물었고 관계자로부터 "비상벨이 없다"는 답변을 얻었다. 이후 비상벨 설치를 요구하는 기사를 실었다.(관련기사 : 여수 동백열차, 관광객 안전사고 난 상태로 운행)

후속 취재과정에서 비상벨은 설치되어 있었으나 관계자가 경황이 없어 잘못 답변한 사실을 확인했다. 보완대책으로 응급상황시 비상벨이 잘 보이도록 조치를 취했고, 열차 운행시 마다 응급상황 발생시 비상벨 사용요령을 방송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동도 관리사무소 동백열차 담당자 이종탁 주무관은 "열차 출고 때부터 비상벨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안전요원이 말을 잘못 전한 것 같다"면서 "기존에는 비상벨에 콜이라는 글씨가 작게 쓰여 있어 콜이라는 글자가 한눈에 안 보이는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라며 "지금은 잘 보이게끔 문제점을 보안했고, 매 운항시마다 응급시 비상벨을 눌러 달라는 멘트를 하기로 했다"라며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안전운행을 약속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수넷통> <전라도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오동도 동백열차#여수 동백열차#비상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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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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