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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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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문 농성장에 있자니 많은 조합원이 찾아 오신다. 어느 여조합원은 대학생 두 딸과 함께 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신다.

"노조 가입한 지는 얼마 안 되었어지만 노조 가입한 게 정말 잘한 거 같아요. 노조 가입 전에는 업자가 맘대로 했는데 노조가입 후엔 우리 맘대로 해요. 잔업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는 게 신나요."

조합원은 차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합니다.

"정규직은 대학 자녀 학자금 100% 다 주는데 우린 업체라고 조금밖에 안 줘요. 저는 집이 멀어서 현대차 버스타고 출근하는데요. 정규직이 2만 5천 원 차비 낸다면 우린 업체라고 5만 원 내고 타요. 정규직이 훨씬 월급을 더 많이 받는데 왜 우리가 더 차비를 많이 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이런 차별이 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현대차 정문앞 노숙농성은 오늘로 82일째 지나고 있다.

노숙농성하는 23인의 비정규직 노동자는 올초 비정규직 노조에 가입한 신규 조합원으로서 노조가입 후 현대차 경비대에 출입증을 빼앗겼으며 업체로부터 무급자택대기발령후 반발하여 정문 앞에서 노숙농성을 시작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내일부터 여름 휴가에 들어간다. 농성단은 10여 일간의 여름휴가 기간에도 노숙농성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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