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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연

앞집 담벼락에 안 보이던 이상한 게 설치됐어요. 아무리 봐도 담 넘으려는 양상군자를 경계하기 위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마침 나오던 꼬마한테 저게 뭐냐고 물어봤지요.

"우리 엄마가요, 고양이라면 아주 싫대요. 그래서 고양이 못 넘어오게 만든 거래요. 그리고 고양이 밥 주는 사람이 제일 싫대요."

허걱! 오다 가다 고양이 밥 주는 사람은 난데, 나 말고도 몇 분이 더 있는데... 그나마 유리 깨진 것 안 박아놓은 게 천만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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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단어로 짧고 쉽게 사는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 http://blog.ohmynews.com/han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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