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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뜨거운 뙤약볕에 한산해진 서울 한강변.
해질 무렵이면 사람들이 좀비마냥 스멀스멀 강변으로 모여든다.
그 가운데 야밤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 선유도 공원(서울시 영등포구 양화동)이다.
건축가 조성룡씨의 작품으로, 한국 최고의 현대 건축에서 3위에 올랐단다.

한강이 바라보이는 무지개다리를 걸어 섬으로 건너가는 기분이 상쾌하다.
섬 안엔 독특한 정원들과 이채로운 산책로, 작은 카페, 전망 좋은 정자 선유정 등이 있다.
여유롭게 강변 야경을 감상하며 여름밤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ㅇ 찾아가기 : 수도권 9호선 전철 선유도역에서 도보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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