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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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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 선거공보가 집에 도착했다. 15명 후보로 알고 있었는데, 13번 후보 자료가 없었다. 봉투 겉면을 보니 "선거공보가 동봉되지 않은 이유는 해당 후보자(정당)가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적혀 있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들어가 확인해 보았다. 이번 대선 후보자는 총 14명으로, 13번 한반도미래연합의 김정선 후보는 4월 21일 사퇴했다.

후보자가 14명이나 되니 그들의 정보와 공약도 다양하고, 동봉된 선거공보도 제각각이다. 일단 공약을 제외하고, 후보자들에 대해 알아보자. 15번 후보만 무소속이며, 나머지는 13개 정당 소속이고 여성은 5번 1명뿐이다. 입후보 횟수를 보면 최다는 9번이 8회, 2번이 7회, 5번은 5회를 도전했으며 7번과 11번, 14번은 0회로 이번이 처음이다.

주소를 보면 대구인 4번과 6번, 경기도 고양시 5번, 전남 순천시 출신 10번인 네 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서울 거주자이다. 직업을 살펴보면 무직자는 11번 한 명뿐이다. 그룹 회장 7번, 건설 노동자 10번, 사업가 12번과 위원회 위원장 15번을 제외한 나머지는 정치 관련 종사자이다.

후보자의 재산이나 정당의 규모만큼이나 선거공보도 종이 재질이나 양, 크기에서 빈부격차를 보였다. 공보지 분량을 보면 5번까지는 4장 이상이나, 6번과 10번은 2장이며, 나머지는 종이 한 장이다. 크기는 9번과 14번이 다른 후보자의 절반 수준으로 제작되었다. 내용을 보면, 12번의 경우는 특이하게 1면에 후보자 정보공개자료만 제공할 뿐, 공약이나 얼굴 사진을 수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일하게 QR코드와 더불어 인쇄한 업체를 밝히고 있었다. 14번 후보의 경우는 얼굴 사진이 없다. 14번과 15번만 흑백인쇄이며, 나머지는 컬러인쇄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홈페이지의 선거자료에서 시각장애선거인을 위한 음성변화용 2차원 바코드 제작 프로그램 'VOICEYE(보이스아이) Maker For InDesign.zip' 파일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선거공보에서 보이스아이 코드를 제공한 후보자는 6-9번, 14와 15번으로, 1-5번의 공보물에선 해당 코드를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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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로 '좋아할, 호', '낭만, 랑',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이'를 써서 호랑이. 호랑이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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