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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대식

인천에 카지노 이름을 딴 역이 있는 것 아시나요?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역에서 자기부상철도를 탈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노선이지만, 엄연히 지하철 노선도에 있습니다. 현재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28일 자기부상철도를 이용했는데, 파라다이스 시티 역에 내렸습니다.

이름이 이상해서 알아보니, 바로 옆에 지어진 파라다이스 시티라는 카지노 복합 리조트의 이름을 딴 거였습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있습니다. 지난 4월 문을 열었고, 그 옆에는 2차 시설 공사가 한창입니다. 또한, 파라다이스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카지노를 운영한 기업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 역의 이름은 원래 국제업무단지역이었는데, 6월 20일께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이곳을 이용한 28일에는 국제업무단지 역명판을 떼어내고 있었습니다.

인천시는 수천억 원의 국민 세금으로 지어진 도시철도역에 공공성이 전혀 없는 사행성 시설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것도 원래 있던 이름을 내리고, 카지노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해하기 어렵더군요. 여기에는 어떤 내막이 있을까요. 인천에서는 파라다이스에 대한 특혜라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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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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