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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산단내 폭발사고가 발생한 롯데케미칼 3PP공장 사고 싸이로 모습 |
ⓒ 심명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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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5시 30분께 전남 여수산단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1공장 3PP공장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석유화학 공정 싸이로 1기가 종잇장처럼 휘어버렸다.
현장에서 자체 소방대원이 화재 진화에 나섰고 경찰과 119구급차도 출동했다.
폭발한 현장엔 플루프(FLUFF)와 페렛트(PELLET) 두 가지 공정을 진행하는 싸이로가 있다. 이중 어느 것이 폭발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페렛트 저장소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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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산단내 폭발사고가 발생한 롯데케미칼 3PP공장 사고 싸이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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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산단내 폭발사고가 발생한 롯데케미칼 3PP공장 사고 싸이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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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반복된 롯데케미칼 폭발 사고한 석유화학 공장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는 "(페렛트) 싸이로란 석유화학에서 생산된 쌀알처럼 생긴 제품을 모아두는 저장소로 최종 포장단계 전 공정이다"라며 "가스성분이 함께 공존해 공기를 주입해 주기적으로 불어주지 않으면 폭발위험이 존재한다. 만약 공기주입장치에 문제가 발생하면 인터록이 작동해 폭발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라고 조언했다.
제보자 A씨는 "롯데케미칼에서 펑하는 폭발음이 발생해 검은 연기와 함께 지축이 흔들렸고 많이 놀랐다"라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재 사고가 난 롯데케미칼 1공장과 전화가 연결되었으나 '전화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끊긴 채 다시 연결되지 않고 있다.
한편 롯데케미칼 공장 폭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롯데케미칼 전신인 호남석유화학 공장에서 지난 2003년 10월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화상을 입는 폭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수넷통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