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진흥재단 대구지사가 주관하는 '북유럽 지역의 혁신교육 현장을 가다' 공동기획 취재를 위해 도착한 핀란드에서 K-POP의 뜨거운 현장을 보았다.
핀란드 헬싱키 광장에 4일 오전 도착했다. 헬싱키 대학, 헬싱키 대성당, 주요 관공서가 있고, 헬싱키를 찾는 관광객이 꼭 한 번 들른다는 곳이다.
광장 중앙에서 청소년으로 보이는 여자 두 명이 열심히 춤을 추고 있었다. 모든 사람의 시선이 점점 모이기 시작했다. 가까이 가니 귀에 익은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우리나라 걸그룹 CLC(씨엘씨)의 '도깨비'가 흘러나오고, 리듬에 맞추어 둘은 춤을 추고 있었다.
중국 관광객과 현지인 등 순식간에 50여 명이 몰려들어 둘의 공연을 보면서 따라 하거나 영상 촬영과 사진 찍기에 열을 올렸다.
이들은 장장 한 시간이 넘도록 전곡을 요즘 유행하는 K-POP 곡에 맞추어 공연을 이어갔다. 공연 이후 만난 이들은 기본적인 한국말을 하고 있었다.
"한국 노래와 가수를 좋아하다 보니 한국이 너무 좋아졌다"는 그들은 " 한국에 한 번 꼭 가는 것이 소원"이라며 앞으로도 거리 공연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들과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핀란드 헬싱키 광장에 울려 퍼지는 K-POP을 들으며 돌아서는데, 흐뭇했다.
#핀란드 #K-POP #CLC씨엘씨 #헬싱키광장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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