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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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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M5107을 타기 위해 영통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평소에 눈에 들어오지 않던 '금연 벨'을 발견했다. 이게 뭐지 싶어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의 갈등을 줄이자는 취지로 벨을 누르면 금연안내 방송이 나오는 '금연 벨'이라 한다.

그런데 금연 벨이 실용성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

첫째로 많은 사람이 금연 벨의 기능을 모른다는 것이다. 나부터 금연 벨이 있는지 오늘 알았고, 다른 기사를 보니 많은 사람이 금연 벨의 기능을 모르고 있다.

둘째로는 실제로 금연 벨을 누르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보복이 두렵거나 괜한 시비에 말려들고 싶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사람들이 벨을 누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금연 벨 설치비는 대당 70만 원 내외라고 한다. 전국 천여 곳에 설치되었으며, 설치비만 계산해도 약 7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 것이다. 경기도 이천시는 금연 벨을 누르지 않아도 30분마다 자동으로 스피커에서 금연 안내 메시지가 나온다고 한다.

금연 벨이 건전한 흡연문화를 만들기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진 않아 보인다.

#버스정류장 #금연벨 #흡연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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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금연벨#흡연문화#버스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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