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시절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공작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12일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은 법정으로 향하기 전 취재진들의 질문에 일체의 답변없이 서둘려 법정으로 향했다.
김태효 전 기획관은 지난 2012년 2~7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국군사이버사령부 군무원 증원 시 특정 지역 인물을 배제하라는 식의 차별적인 선별 기준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정부·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에 반대하는 취지로 사이버 활동을 지시하는 등 정치에 관여한 혐의와 청와대를 나오면서 대통령 기록물 문건 등을 무단으로 유출해 보관한 혐의 등도 있다.
김태효 전 기획관의 구속영장 발부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