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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연애 중인 커플 박정우와 이유진.


지난해 두 사람은 헤어지는 것까지 고민할 정도로 권태에 젖어있었다. 그러다가 서울 곳곳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새로운 활력을 찾았다. 이제는 서로에게 둘도 없이 소중한 관계가 된 두 사람.


'불행 끝, 행복 시작'인 줄만 알았는데 남자의 입에서 갑자기 '우리 이제 그만하자'는 말이 나온다. 여자는 "우리는 이제 다른 길을 가려고 한다"고 답한다. 두 사람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자.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영상은 인기 웹드라마의 두 주인공이 7년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길을 간다는 내용이다. 영화 같은 스토리와 반전까지 담고 있는 영상을 본 네티즌들이 '진짜인 줄 알았다' '드라마 새 시즌이 나온 줄 알았다'며 착각할 정도이다.


사실 이 영상은 서울시가 도시 곳곳에 20곳에 '잘 생긴' 시민 공간을 알리기 위해 만든 것이다. 지난 가을 1편에서는 권태기를 겪던 두 주인공이 '잘 생긴 서울' 곳곳에서 데이트한 후 위기를 극복하는 내용이었다면, 이번 2편에서는 두 주인공의 결말로 '잘 생긴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내용이다.


보기만 해도 풋풋한 정우와 유진 커플이 결혼하는 '잘 생긴 서울' 20곳, 그 중 영상에 등장하는 서울의 새 명소들을 한번 둘러보자.


▲ 다시 세운(종로구 장사동)


박정희시대 개발의 상징이었던 세운상가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미사일부터 탱크, 잠수함까지 만들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난 장인들이 즐비한 곳으로 유명했다. 1990년대 들어 상인들이 떠나간 곳이 서울시의 재생사업으로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8층의 '서울 옥상'에 올라서면 북한산과 남산, 종료 등 도심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 서울함공원(마포구 망원동)


102m 길이의 호위함급 함정인 서울함을 비롯해 퇴역한 해군함정 3척을 활용해 조성된 공원이다. 직접 배에 올라 군함과 해양기술을 체험할 수 있고 한강의 역사를 소개한 전시실도 관람할 수 있다.


▲ 서울창업허브(마포구 공덕동)



마포구에 17,753㎡ 규모로 조성된 서울창업허브는 창업에 관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창업에 관심이 있는 일반시민부터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청년 창업 기업가 등 누구나 창업에 관한 정보를 얻고, 변호사, 회계사 등으로부터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창업관련 원스톱 토탈서비스를 제공한다.


▲ 50플러스캠퍼스


50플러스 세대를 위한 교육과정 운영, 일자리 및 창업 지원, 사회참여 지원, 여가와 일상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이다. 서울에는 3곳에 캠퍼스가 있다(서부캠퍼스 은평구, 중부캠퍼스 마포구, 남부캠퍼스 구로구)


▲ 문화비축기지(마포구 성산동)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숲으로 에워싸인 대형 부지에 있는 석유비축탱크(1970년대 석유파동을 대비하기 위해 조성된 유류 저장시설)들이 공연장, 전시장 등 복합문화공간 및 커뮤니티센터 등으로 바뀌었다.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탱크 중 하나는 원형 그대로 보존돼있어 그 역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다.


▲ 서울로 7017(중구 봉래동)



1970년부터 46년간 자동차길로 역할을 했던 서울역 고가도로가 도심 속 꽃과 나무가 풍성하고 걷기 좋은 보행길로 되살아났다. 서울도심을 내려다보며 산책할 수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트램폴린이나 족욕탕 같은 소소한 즐길거리가 많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서울로 7017'에서 산책한 후 남대문시장이나 만리동‧중림동으로 이동해 쇼핑이나 외식을 즐길 수도 있다.


웹드라마 형식으로 서울의 명소들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이 영상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은 '2018 잘 생겼다! 서울'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바로클릭!!


#잘생겼다서울#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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