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서울 송파구 확진자의 성남지역 내 이동경로 및 긴급 조치사항을 23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확진자(55세 남성, 송파구 문정동 거주)의 직장이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신한은행으로 밝혀졌다.
이번 확진자는 22일 오후 확진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중앙대병원에 이송 후 격리 중이다.
은수미 성남시장도 23일 오후 2시경 자신의 SNS를 통해 상세한 상황을 전했다.
은 시장은 "코로나19 송파구 확진자 근무처는 신한은행 성남공단금융센터(상대원 513-5, 1층)다. 302, 303번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09:00 출근, 13:00 퇴근)"며 "주로 직원 대면 거의 없고, 서류를 보는 업무를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12일에 대구가톨릭대 장례식장 방문했고 21일까지 회사를 나왔다. 22일 21:50분에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일단 확진자 근무처는 25일까지 폐쇄한다. 근무처 소재 건물(선택시티) 방역은 이미 마친 상태고 매일 방역 예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확진자가 대중교통을 이용, 자택과 근무처를 이동한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차고지(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및 302번, 303번 버스를 포함한 모든 버스에 대해서도 방역 작업을 완료했다.
확진자 및 직장 동료 20명에 대한 역학조사 자료는 이미 송파구 보건소에 요청한 상태다.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여 자가격리 및 검체채취 등 지역사회 내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최선의 조치를 다 할 방침이다.
시는 역학조사 실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 홈페이지 및 시 공식 SNS채널을 통해 현황 및 이동 경로 등에 대해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현재 성남시의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