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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 과장이 3일 부산시청 9층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 과장이 3일 부산시청 9층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

3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입원환자 대상(2일 기준)으로 28명 정도가 당장 퇴원 가능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라고 밝혔다.

안병선 시 건강정책과 과장은 이날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진료하는 의료진에게 지금 퇴원과 외래 진료가 가능한 인원을 확인한 결과 이처럼 나왔다"고 말했다. 이들을 바로 퇴원조치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안 과장은 "두 번의 검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가 많아서 수용할 시설이 없다고 하면, (이들에) 자가격리를 해서 경과를 볼 수 있다"면서 "다만 현재 부산시가 (입원을 수용하지 못할 정도) 그런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미 시 보건당국은 부산 50번 확진자의 첫 완치·퇴원을 결정했다. 건강을 회복한 50번 확진자는 현재 집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병선 과장은 확산세 주춤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비를 넘겼다고 보기엔 아직 이른 감이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우선 "이날 (확인해야 할) 검사 결과와 함께 며칠 동안 증가세가 멈춘 것인지, 지역사회에서 어느 수준을 유지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규모 집단 감염이 확인된 온천교회와 관련해서도 "환자가 집중한 시기에서 10일이 지났는데 평균 잠복기가 5일에서 7일로 볼 때 2차 감염은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밤사이 1명의 환자가 추가된 부산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누계 80명이다. 이들 가운데 45명은 부산의료원, 23명은 부산대병원, 4명은 부산백병원, 2명은 고신대병원, 1명은 동아대 병원에 입원해 있다. 나머지 환자는 입원 대기 중이다.

비율로 보면 여전히 온천교회 확진자가 31명으로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다. 신천지 신도는 5명, 대구 방문 등 12명, 그 외 접촉자 26명, 청도대남병원 1명, 기타 5명이다.

하루 전까지 의심환자 검사는 835건으로 이 중 1명 '양성', 25건은 '음성'이고, 809건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현재 1724명이다. 온천교회 접촉자의 자가격리가 해제되면서 숫자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부산#코로나19 극복#대응#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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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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