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일 2명이 추가됐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천안 확진 환자는 74명, 충남 확진자는 82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천안에 사는 50대 여성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매일 10여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던 이전보다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다.
충남 확진 환자는 음압 병상이 있는 단국대병원, 순천향대병원, 천안의료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에 24명이 분산돼 있다. 나머지는 천안과 홍성에 있는 일반 병상에 입원해 있다.
충남도는 역학조사가 마무리된 확진자 80명 중 피트니스 운동시설 관련자가 71명(강사4, 수강생44, 가족・지인 23)으로 전체 감염자의 88.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이날 천안 서북구 지역 체육시설을 긴급 점검했다.
도 관계자는 "점검 결과 지난달 25일부터 등록·신고한 민간체육시설과 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실내·외 체육시설 모두 휴업 또는 폐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충남도에서는 코로나19 유사 증상을 보인 1430명(3일 오전 10시 기준)이 검사 중이고 627명이 격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