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발생한 대전지역 1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폐렴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중증'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19번 환자는 서구 괴정동 한신아파트에 거주하는 79세의 여성으로, 고혈압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이 환자는 지난 10일 자택에서 넘어져 119구급차를 타고 을지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과정에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일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곧바로 을지대학병원 음압격리병상에 입원하여 치료 중이며, '경중증'의 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는 이 환자의 남편과 수시로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진 자녀 등 접촉자 8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대전시는 확진자의 거주지를 이날 오후 즉시 방역소독 했고, 현재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환자는 신천지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환자는 지난 2일 이후 계속해서 자신의 집에 계속해서 머물렀고, 119 구급차를 이용하여 을지대학병원으로 이송된 것이 '이동동선'의 전부라고 대전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