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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구줄에 걸려 물밑에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B씨를 해경이 인근 어선위로 끌어올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 B씨는 몇시간 후 사망했다. 사진 뒤쪽에 뒤집힌 어선이 보인다. 사진제공=태안해양경찰서
 어구줄에 걸려 물밑에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B씨를 해경이 인근 어선위로 끌어올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 B씨는 몇시간 후 사망했다. 사진 뒤쪽에 뒤집힌 어선이 보인다. 사진제공=태안해양경찰서
ⓒ 태안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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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0시쯤 충남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먼동 인근 해상에서 연안복합 어선 ㄱ호(0.64톤)가 원인 미상으로 전복, 선장 A씨(74)의 부인 B씨(74)가 사망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사고로 A씨 부부가 물에 빠졌을 당시 때마침 인근에서 쭈꾸미 조업 중이던 ㅇ호 선장 김 모(73)씨가 사고현장에 도착해 뒤집힌 어선 위에서 물속에 반쯤 잠긴 부인 B씨를 붙잡고 있던 A씨를 도와 119를 통해 해경에 사고사실을 알렸다.

어구줄에 발목이 감긴 상태로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B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모항파출소 해경에게 구조돼 응급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맥박과 의식이 없었고 인근 의료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구조에 나섰던 ㅇ호 선장 김 씨는 "아마도 어구줄을 감아올리던 롤러 이상으로 배가 전복된 것 같다"며 "당시 바람이 세계 일어 배가 많이 흔들렸고 인근에는 다른 조업선이 없었다"고 해경에게 진술했다.

태안해경은 구조된 A씨와 ㅇ호 선장 김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태안해경#어선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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